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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토요일 진료 및 수술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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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토요일 진료 및 수술 확대

입력
2014.11.0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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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토요일 진료 및 수술 확대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권)이 평일 병원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과 학생 등의 편의 향상을 위해 토요일 전문의 진료 및 수술을 확대한다.

이대목동병원은 7일 “그동안 진료과별 환자 특성에 따라 일부 교수들만이 토요일 진료에 참여해왔으나, 이달 8일부터 전 진료과에서 모든 교수가 참여하는 토요일 진료 및 수술을 전면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제한적 선택진료제 형태여서 토요일 당일 접수를 통한 진료만 가능했다. 하지만 8일부터는 모든 교수가 참여함에 따라 재진 환자들도 예약을 통해 토요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불편하던 각종 검사 및 수술도 원활해질 전망이다.

단기 입원을 요하는 환자들에 대한 토요수술도 강화된다. 병원 측은 1~3일 간 단기 입원 후 퇴원할 수 있는 수술의 경우 금요일에 입원해 검사 받은 후 토요일 수술, 일요일 퇴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해나가기로 했다.

이로써 백내장이나 사시 수술, 눈꺼풀 처짐 교정술, 편도염 수술, 자궁경 수술, 인대 봉합술, 중이염, 성대 수술 등은 토요일 오전에 수술 받고 당일 저녁 퇴원이 가능해진다. 요로결석 제거 수술이나 요도 확장술, 하지정맥류 수술 등은 토요일에 입원해 당일 수술 후 일요일 저녁이면 퇴원할 수 있다. 내시경을 이용한 담석 및 담낭 수술, 탈장 수술, 전립선 및 방광 절제술, 치질 수술, 편도 절제술 등도 입원 후 2∼3일이면 끝난다.

환자들이 증상을 드러내기 꺼리거나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이 필요한 보톡스 클리닉, 소아신경클리닉, 치매예방센터 등 전문클리닉의 토요 진료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직장 여성을 위한 임부클리닉도 개설키로 했다.

이 병원 정구용 진료부원장은 “이번 토요진료 전면 실시는 고객 중심 경영의 일환”이라며 “평일 시간을 내기 힘든 직장인과 학생 환자나 보호자들에게 좀 더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송강섭기자 eric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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