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강소기업 줄줄이 입주...MSC테크 등 연내 8개사 기대
美·英 등 부품소재기업 문의 쇄도...내년 상반기내 4개사 추가 전망
충남 천안에 조성된 ‘천안 제5일반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에 글로벌 강소기업이 몰려들고 있다.
특히 교통망과 우수인력 충원, 투자가치 등의 뛰어난 강점에 최근 각국 기업들이 입주를 희망하는 제안이 몰리면서 조만간 구체적 성과가 쏟아질 전망이다.
5일 충남도에 따르면 외투단지는 천안시 성남ㆍ수신면 일원 천안 제5일반산업단지 내 33만6,208㎡ 규모로 조성됐다.
이 단지는 삼성디스플레이와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주력상품의 부품 제공과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은 외국 강소기업 유치를 위해 2012년 12월 외국인투자단지로 지정됐다.
현재 외투산업단지에는 MSC테크와 JCU가 입주해 가동 중이다. 코벤티아(Coventya)와 JIOS가 공장을 착공하고, Isel은 입주계약을 체결한 상태이다.
이들 기업의 직접투자는 5,000만 달러에 이르고 총생산 3,700억원, 수출 2,300억원, 직접고용 350명 등 경제적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로 인해 도는 2012년 41억7,000만원, 올해 68억원 등 모두 110억원의 추가로 국비를 확보하고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도는 또 올해 5개 기업을 더 유치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4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글로벌 강소기업 8개 유치를 목표로 일본 반도체 부품 기업, 독일 홍콩 특수 소재 기업 등과 잇달아 접촉, 투자유치가 진행되고 있다. 미국 영국 등 고도기술 부품소재 기업들의 투자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도 관계자는 “천안외투단지는 글로벌 강소기업의 관심이 끊이지 않는다”며 “이외에도 논산, 서천 등 남부지역에도 외국인기업들이 들어와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투자유치 활동을 다각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민선5기 외국인기업과 32건 25억9,000만 달러의 투자협약을 체결해 2012년과 2013년 외국인투자신고(FDI) 비수도권 1위를 차지했다.
이준호기자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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