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페스티벌 등 3개 폐지 가닥...와인페스티벌은 유통산업박람회로
대전시가 드라마 페스티벌 등 시민공감이 낮은 축제를 폐지하거나 통합하는 등 구조조정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6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대전 대표축제 육성 및 발전방안’을 공개했다.
대전시가 마련한 민선 6기 축제 운영방안은 새로운 축제의 발굴ㆍ지원을 억제하고 일회성 전시ㆍ소모성 축제 폐지, 선택과 집중을 통한 대표축제 육성 등 방침에 따라 제로 베이스에서 검토해 결정한 것이다.
발전방안을 보면 ▦3대 대표축제(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 계족산 맨발축제, 효문화 뿌리축제) 육성 ▦6개 축제 구조조정(3개 폐지, 1개 통합, 2개 방향전환) ▦7개 축제 보완 개선 등이다.
대표축제로 육성할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은 개최시기를 여름방학으로 고정시키고 시민천문대별축제를 통합하고 로봇융합페스티벌, 아티언스 대전 등 과학관련 축제와 연계 개최키로 했다.
계족산 맨발축제는 행사 주관을 민간에 맡기고 시는 주차장 확충과 편의시설 개ㆍ보수 등 인프라 확충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자치구가 주관하는 효문화 뿌리축제는 가족개념을 추가해 대중성을 보완하고 효문화진흥원과 공원, 주차장 확보 등 인프라 확충을 지원할 계획이다.
반면 1회성 행사에 사업비가 과다한 드라마페스티벌과 오색 빛축제, 호락호락 페스티벌 등 3개 축제는 폐지된다. 또 지역정체성 논란을 빚고 있는 푸드 앤 와인페스티벌은‘대전 아시아와인 트로피 & 페어’란 이름의 유통산업박람회로 성격을 바꾸어 유지하되 시 지원예산도 올해의 절반 수준인 8억원만 지원한다.
국제기타페스티벌, 견우직녀축제, 마을합창축제, 농수축산물큰잔치, 관현악페스티벌, 아티언스페스티벌, 디쿠페스티벌 등은 콘텐츠를 보완하고 시민참여를 늘리는 방안을 마련, 개최된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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