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입주가 시작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경기 평택 소사벌지구 B-3블럭 공동주택은 각 동의 옥상에 태양전지판을 설치해 자연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고려한 경제적인 아파트 구현을 시도했다. 동간 간격을 최대한 확보하며 일자형 배치를 해 바람과 햇살이 쉽게 넘나들 수 있는 조망권 및 일조권을 극대화한 자연주의 아파트를 지향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지상 주차장을 최소화하고 공원과 같은 외부공간을 조성하여 자연의 푸르름 속에서 여유로움을 즐기며, 아이들의 안전까지 돌볼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또한 주변 단지와의 차별화와 단지 내 통합경관의 형성을 위하여 토털 디자인을 적용한 단지이기도 하다. 평택시의 상징요소인 배꽃을 모티브로 바람에 날리는 배꽃잎, 나뭇잎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의 모습을 형상화해 외부공간 등 단지 전반에 적용했다. 아울러 소사평야 옛 땅의 기억과 풍경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주변 경관과의 조화와 개발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하는 특화계획을 수립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