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수 건국대 교수(부동산대학원장)
올해로 7회째를 맞은 ‘그린하우징 어워드’는 저탄소·녹색성장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 친환경 주거문화 창달을 목표로 한국일보가 주최하는 녹색 주거패러다임 확산을 위한 국내의 대표적인 행사입니다. 올해도 어려운 시장환경에도 불구하고 많은 건설사가 참여하여 국토교통부 장관상인 대상을 비롯해 10개 부문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심사에서는 각 건설사들이 제출한 대표 프로젝트와 실적자료를 바탕으로, 3명의 심사위원들이 건설사의 각 분야별 성과와 주택산업 발전에 대한 기여도 등을 공정하게 평가해 수상업체를 선정했습니다. 이번 심사를 통해 우리나라 주택건설업체들의 친환경에 대한 관심과 연구개발 노력이 해마다 크게 증대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질적인 측면에서의 발전도 가시화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국내 시장의 장기적인 저성장 시대 돌입과 주택경기의 장기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을 맞아 건설사들이 최저가입찰제 확대 등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해소하는 방안의 일환으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친환경 주택의 개발이야말로 차별화된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요한 요소임을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한국일보가 주최하는 ‘그린하우징 어워드’는 미래 주택의 핵심인 친환경 주택의 다양한 요소들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시상하고 있어 우리나라 주택건설을 세계적 수준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발판을 마련해주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내년에도 건설사들의 혁신적인 시도와 지속적인 노력이 이어져 자연과 소통하고 소비자에게 사랑 받는 다양한 형태의 주택들이 등장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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