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의 말

●류중일 삼성 감독=윤성환이 최고 피칭 했다. 볼 끝이 좋아진 것 같고, 변화구의 완급 조절이 잘 됐다. 1·2선발을 비교하자면 파워 면에서는 밴덴헐크가 낫지만 경기 운영은 윤성환이 좋다. 타선에서는 나바로와 이승엽의 홈런 두 방이 결정적이었다고 생각한다. 타선이 살아나는 것 같다. 역시 야구라는 것이 중심타선에서 안타 나오고 타점이 나와야 쉽게 풀린다. 점점 좋아지리라 본다. 박해민은 약지 인대가 50％정도 손상됐다고 하는데, 지켜봐야 할 것 같다. 3차전에는 장원삼을 선발 등판시킬 예정이다. 다승 순으로 나간다.

●염경엽 넥센 감독=윤성환이 바깥쪽 제구가 잘 됐다. 코너를 잘 이용한 직구와 슬라이더에 박병호의 홈런 외에는 제대로 공격을 못했다. 소사가 오늘은 다시 너무 잘하려는 욕심에 힘이 많이 들어갔고, 볼이 높아 실투가 많아 초반에 많이 맞았다. 1승1패 했으니 새로운 시작이라 생각하고 내일 잘 준비하겠다. 김대우가 좋은 투구를 해서 활용의 폭은 넓어진 것 같다. 잘 쓰겠다. 선발로 사용할지는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