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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농혁신'은 대한민국의 미래...사명감과 진정성으로 꼭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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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농혁신'은 대한민국의 미래...사명감과 진정성으로 꼭 실현

입력
2014.11.0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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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의 발전 없이 선진국으로 갈 수 있을까. 이 과제를 딛기 위해 충남도가 도전한게 이른바 ‘3농혁신’이다. 그 중심 인물로 허승욱(48) 정무부지사가 꼽힌다. 그는 지난 달 일본 나라현에서 열린 제5회 동아시아 지방정부회합에 참석, 충남발 3농혁신을 전파했다. 아시아 지방정부를 아우르는 3농혁신 포럼 개최 의지도 밝혔다. 5일 집무실에서 만난 허 부지사는 이미 각인된 3농혁신 전도사답게 자신감이 넘쳤다. 그는 골 깊은 농촌문제를 풀어보려는 3농혁신이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며 ‘진정성의 힘’을 강조했다.

-3농혁신이란게 무엇인가

“3농은 농업, 농촌, 농업인의 농자 셋을 묶은 표현이다. 이들 셋을 망라한 농업인 중심 정책을 큰 틀에서 융복합해보자는 것이다. 세계 제일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환경친화적이면서 짧은 유통시스템을 만드는 것도 그런 목표로 들 수 있다. 쉽게 표현해 국민 모두가 행복하고 지속가능하기 위한 기초쳬력을 다지는 일이다”

-3농혁신이 일궈낼 기대 효과는

“농업인이 앞장서서 농업ㆍ농촌 문제를 풀어보겠다는 것이 3농혁신이다. 이를 통해 농업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동력이 반드시 만들어질 것이라 확신한다. 아직은 결과보다 과정에 치중하고 있다. 단기 성과에 급급하다보면 자칫 전시행정으로 흘러갈 수 있기 때문이다. 직불제나 역간척, 6차산업형 마을만들기 등 이미 주목받는 정책도 물론 있다. 정부는 물론 여느 자치단체에서도 충남의 3농혁신을 주목하고 있다. 충남형 민관협력 본보기로 떠오른 3농혁신위원회를 중심으로 열정을 다한다면 한국농업에도 꼭 희망의 빛이 드리울 것이다. 안희정 지사의 표현처럼 ‘긴호흡’으로 한국농업의 성공을 일궈낼 것이다”

-올해 추진한 농업정책의 성과는

“무엇보다 친환경ㆍ고품질을 지향한 사업에 공을 들였다. 친환경 인증면적이 전국에서 손꼽힐 정도로 증가했다. 벼농가 경영안정직불금은 300억원 규모로 늘어났다. 4대 명품수산물 특화단지를 육성해 고부가가치를 실현했다. 시ㆍ군 학교급식센터 완공에도 성과가 컸다. 이제 3농혁신을 보다 더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조직과 제도 정비에도 더 노력할 것이다. 사업주체이지만 농정 여건과 특성이 제각각인 시ㆍ군 이 합리적으로 정책을 주도할 수 있도록 배려할 것이다”

-대학교수에서 공직자로 바뀐 소회는

“생각보다 행정과 현장의 간극이 크지 않다. 행정의 문턱이 낮아진 걸 실감한다. 민선5기 행정혁신의 성과일 것이다. 관이 주도하고 끌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 충남 공직자들도 이런 변화에 동의하고 있다. 민선5기 때 3농혁신위원장을 맡아 안희정 지사를 보좌하던 때와 다름이 없다. 3농혁신이 대한민국의 미래이며, 때문에 사명감을 갖고 열정을 쏟아야 한다는 신념을 실천할 뿐이다”

최정복기자 cj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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