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대선 풍향계' 콜로라도·조지아도 공화 깃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대선 풍향계' 콜로라도·조지아도 공화 깃발

입력
2014.11.05 16:37
0 0

차기 대선 '클린턴 vs 부시' 분위기

사진은 오바마 대통령이 4일 백악관에서 국가안보 및 공중보건 관계자들로 부터 에볼라 현황을 보고받는 모습. 연합뉴스
사진은 오바마 대통령이 4일 백악관에서 국가안보 및 공중보건 관계자들로 부터 에볼라 현황을 보고받는 모습. 연합뉴스

워싱턴의 공화당 본부 선거전략가들이 중간선거에서 가장 환호한 지역은 어딜까.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콜로라도 주와 조지아 주일 확률이 높다. 인구 구성이나 지역 주민의 성향을 감안했을 때 두 지역이 2016년 대선 민심을 가늠할 풍향계였기 때문이다.

콜로라도는 젊고 진보적 성향의 유권자가 많은 곳으로 2008년, 2012년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압승을 거둔 지역이다. 그런데 4일 선거에서 당초 ‘백중 우세’정도로 기대했던 이 곳에서 공화당 코리 가드너 후보가 민주당 현역 마크 우달 의원을 완파했다.

공화당의 제이슨 카터와 민주당의 미셸 넌 후보가 맞붙은 조지아 주는 콜로라도와는 반대 성격으로 주목 받았다. 이 곳은 지난 대선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7%포인트 차이로 진 곳인데, 민주당이 이기거나 지더라도 박빙일 경우 민심 변화를 예고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결선투표’까지 예상됐던 곳에서 공화당이 12%포인트 이상의 격차를 내며 낙승을 거두면서, 공화당은 2016년 대선에서도 ‘남부 벨트’석권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젭 부시
젭 부시
힐러리 클린턴
힐러리 클린턴

미국에서는 다음 대선을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공화당의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의 양자대결로 받아들이는 분위가가 팽배하다. 민주당의 경우 조 바이든 부통령이 열세인데도 불구하고 대선 출마를 고집하고 있는 게 변수다.

공화당에서는 티파티의 지원을 받는 보수 강경 세력의 대표 주자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이 부시의 출마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크루즈 의원은 지난달 30일 CNBC방송과 인터뷰에서 “2016년 대선에서 공화당이 온건파 인사를 후보로 내세우면 힐러리 전 장관에게 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다분히 부지 전 지사를 겨냥한 발언이다. 하지만 2010년 최고조에 달했던 공화당내 급진ㆍ선명 성향 후보에 대한 선호도가 최근 급격히 약해지고 있어 부시 전 주지사의 우위를 점치는 사람들이 더 많다.

워싱턴=조철환특파원 chch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