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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없이 만든 입이 쩍 벌어지는 신기한 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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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없이 만든 입이 쩍 벌어지는 신기한 뮤비

입력
2014.11.0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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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동영상]

매번 놀랍고 새로운 형식의 뮤직비디오를 선보여 온 미국 남성 4인조 락밴드 '오케이 고'(ok go)가 ‘I Won’t Let You Down’의 새 뮤직비디오를 선보였다. 이번에도 독창적인 형식을 시도했을 뿐만 아니라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이제 예술의 경지에 올랐다'고 감탄을 쏟아내고 있다.

네명의 멤버들은 영상이 시작되기 전 신기하게 생긴 좌석에 앉아 있다. 이들이 타고 있는 것은 일본 혼다가 개발한 전기 오토바이의 일종인 '유니-커브 베타'(UNI-CUB β)이다. 오케이 고 멤버들은 이를 타고 움직이면서 춤을 추고 다양한 동작을 만들어 낸다.

이내 실내에서 밖으로 멤버들은 여성 백댄서들과 함께 군무를 펼친다. 이들은 우산도 활용해 접었다 펼치면서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만들어낸다. 단순히 우산을 접었다 펴는 동작이지만 하늘 위에서 내려다보면 네온사인이 깜박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뮤직비디오의 마지막에 달하면 눈을 의심할 정도로 정교하게 짜여진 군무에 의해 실제 네온사인을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이다.

특히 놀라운 점은 이 뮤직비디오를 특수효과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고, 촬영도 중간에 끊지 않고 단 한번에 찍었다는 점이다. 심지어 중간에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장면도 드론을 이용해 한번에 촬영됐다. 외신에 따르면 이 뮤직비디오는 44번의 시도 끝에 완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일본 치바현의 롱우드 스테이션에서 촬영됐고, 2,400여명의 여성 백댄서가 동원 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케이 고는 2011년에는 뮤직비디오에 '루브 골드버그 장치'를 활용해 유튜브 최고 인기 동영상 중 하나에 올랐고, 그해 영국 뮤직비디오 대상을 받기도 했다. 루브 골드버그 장치는 미국의 만화가 루드 골드버그(Rube Goldberg, 1883~1970)가 고안한 연쇄 반응에 기반을 둔 기계장치로, 생김새나 작동원리는 아주 복잡하고 거창한데 하는 일은 아주 단순한 기계를 일컫는다.

지난 7월에는 착시 현상을 활용한 뮤직비디오를 발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강희경기자 kst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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