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내년 4월부터 65세 이상 노인 등 대전도시철도 1호선 무임승차 대상자의 편의를 위해‘무임교통카드제’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이날 시청에서 하나은행과 ‘도시철도 1호선 무임교통카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서’를 체결했다.
무임교통카드 도입은 무임승차대상자들이 도시철도를 이용할 때 역사 내 발매기에서 신분증 인식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 1회용 우대권을 발급받아야 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발급대상은 65세이상 노인과 14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12세이하 자녀를 3명 이상 둔 다자녀부모 등 21만명이다. 시는 교통카드를 다른 사람에게 대여하는 등 부정 사용을 막기위해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로 발급할 계획이다. 카드는 도시철도와 버스 등 교통수단별 유ㆍ무료 대상자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무인교통카드 도입으로 노인 등 발급대상자의 편의는 물론 역무간소화, 발매기 추가설치 비용 절감 등으로 도시철도공사 운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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