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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 잠깐 놓고 어깨ㆍ허리 쭉쭉 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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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 잠깐 놓고 어깨ㆍ허리 쭉쭉 펴요

입력
2014.11.0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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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수능이 임박한 만큼 수험생에게 가장 중요한 건 컨디션 조절이다. 실제 수능을 앞두고 목과 어깨에 고질적인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수험생이 늘고 있다. 시험 준비로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다 보면 근육이 뭉치면서 뇌와 산소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을 압박하게 된다. 이때 목과 어깨 통증뿐 아니라 두통까지 유발해 집중력을 현저히 떨어뜨릴 수 있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집중력을 높여주는 스트레칭 동작을 수능 당일에도 꼼꼼히 챙길 필요가 있다.

● 수험생의 어깨 ㆍ 목 통증, 방치하면 집중력 떨어져

수능 공부에 매진하다 보면 어깨와 목의 근육이 뭉치면서 자연스럽게 몸을 움츠리게 된다. 이때 목이 뻣뻣해지고 어깨가 뻐근해지는 통증이 가중된다. 이런 통증이 계속되면 근막통증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는데, 직장인과 수험생들이 흔히 겪는 질환 중 하나다. 근막통증증후군은 근육을 둘러싸고 있는 근막에 근육의 경직된 상태가 지속되면서 목과 어깨에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스트레칭이나 물리치료만으로도 호전되나 통증이 지속된다면 시간을 내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통증 유발점을 찾아 소염진통제나 근육이완제 등을 주사하면 통증이 완화되어 시험 당일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다.

김우 날개병원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허리와 어깨를 곧게 펴고 앉는 자세가 중요하며, 공부하는 중에도 짬짬이 스트레칭을 하면 근막통증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수능 이후에도 근막통증증후군이 지속되면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며 “방치하면 어깨관절에도 영향을 줘 오십견 등 다른 어깨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쉬는 시간 3분 스트레칭은 필수

수험생들은 시험 과목에 따라 적게는 40분, 많게는 100분 동안 의자에 앉아 고개를 숙인 자세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수능 당일 목과 어깨 통증으로 인한 집중력 저하와 피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바른 자세와 스트레칭 동작을 통해 최상의 컨디션을 만드는 것이 좋다. 시험 당일에는 심호흡으로 긴장된 마음을 가라앉히고 쉬는 시간마다 간단한 스트레칭 동작으로 근육을 풀어 다음 시험을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

○ 쉬는 시간 책상에서 할 수 있는 수험생 목ㆍ어깨 스트레칭(10초씩 3세트)

어깨 스트레칭: 한쪽 팔을 몸쪽으로 당기거나 머리 뒤쪽으로 팔을 들어 위치하고 다른 손으로 팔꿈치를 잡아 아래쪽으로 당긴다.

목ㆍ어깨 스트레칭: 한 손으로 서서히 머리를 당겨준다.

[건강 톱 목 어깨 스트레칭(한 손으로 서서히 머리 당겨주기)] /2014-11-05(한국스포츠)/2014-11-05(한국스포츠)
[건강 톱 목 어깨 스트레칭(한 손으로 서서히 머리 당겨주기)] /2014-11-05(한국스포츠)/2014-11-05(한국스포츠)

목 스트레칭: 양손을 깍지 끼고 고개 뒤로 젖힌다.

어깨ㆍ허리 스트레칭: 양손을 뻗어 상체를 옆으로 기울인다.

등ㆍ허리 스트레칭: 등을 둥글게 구불여 앞으로 민다.

김성환기자 spam001@hksp.krㆍ사진=날개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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