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광역상수도 직접 공급 물길 텄다
충남도, 천안ㆍ당진시, 홍성군, 수자원공사와 협업 협약
충남도가 천안ㆍ당진시, 홍성군.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손잡고 상수도 미공급 지역에 광역상수도 수돗물을 직접 공급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4일 도청에서 구본영 천안시장, 김홍장 당진시장, 김석환 홍성군수,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등과 함께 ‘물 소외지역 광역상수도 직접 공급 협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3개 시ㆍ군이 관할지역 지자체 구간 관로시설을 설치하고, 소관 시설에 대한 설계를 적극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수자원공사는 대상 마을 전체에 대한 설계용역을 일괄 수행하는 동시에 담당 구간 관로를 시설키로 했다.
광역상수도 직접 공급 사업 대상지역은 천안시 광덕면 행정ㆍ대평ㆍ원덕리를 비롯해 당진시 정미면 배방ㆍ도산ㆍ봉성ㆍ산성ㆍ대조ㆍ우산ㆍ하성리, 홍성군 구항면 마온ㆍ황곡리, 갈산면 동산ㆍ쌍천리 등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2016년말부터 14개 마을, 3,569명의 주민이 1일 920㎥의 광역상수도 혜택을 볼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마치면 물 소외지역의 복지 향상과 더불어 농어촌 상수도 보급률 0.6% 상승, 예산 34억원 절감 등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정복기자 cjb@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