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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발 KTX사업 MOU체결...조기 추진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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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발 KTX사업 MOU체결...조기 추진 시동

입력
2014.11.0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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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발 KTX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는다. 유정복 인천시장과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4일 인천시와 수도권 서남부 지역 주민의 이동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인천발 KTX 및 수원발 KTX 사업 조기 추진 공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시·도는 '인천발 KTX 추진', 'KTX 수원역 출발'사업을 국가에서 시행 중에 있는 고속철도사업과 연계해 설계변경을 통해 사업을 조기에 추진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했다.

인천발 KTX 추진을 위한 수인선과 경부고속철도 연결사업은 2,3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며, 2018년 착공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수인선을 KTX(화성시 매송면 어천리)와 연결하고 인천발 KTX를 운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경기도는 경부선 평택 서정리역∼KTX 지제역 구간을 신설하고 수원역을 KTX 시발역으로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경부고속철도사업 설계변경으로 추진할 경우에는 2016년 상반기 착공이 가능해 2019년에는 인천에서 KTX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인천발 KTX가 도입되면 부산은 25분, 광주는 70분 가량 시간이 단축돼 대전은 71분, 부산은 143분, 광주 1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고 인천시는 설명했다.

한편 인천지역은 지난 6월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KTX가 운행되고 있지만 접근성이 떨어져 대부분의 시민이 KTX를 이용하기 위해 서울이나 광명까지 이동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발 KTX의 도입으로 인천 및 수도권 서남부 500만명의 주민이 고속철도의 수혜를 받게 되고 지역별 역세권 개발 등 국토의 균형발전과 투자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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