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자산 91조, 국내 5위 금융그룹
BS금융그룹 부산은행(회장ㆍ은행장 성세환)이 4일 오후 부산 남구 문현금융단지 신축본점 대강당에서 ‘문현동 새 시대’를 여는 준공식을 갖고 제2의 도약을 시작했다.
부산은행 문현동 신축본점은 미래지향적이고 역동적인 모습을 강조하기 위해 ‘Infinity’(무한대)를 모티브로 하늘로 뻗어 나가는 모양으로 설계됐으며, 지난 2011년 12월 기공식 이후 2년 8개월만인 지난 7월 말 대지 1만959㎡, 연면적 5만9,826㎡, 높이122m, 지하3층, 지상 23층 규모로 완공됐다. 지난 9월부터 BS금융지주와 부산은행 총 32개 부서, 800여명의 직원들이 이사를 시작해 지난달 12일 이전을 마쳤다.
신축본점은 첨단 업무시설 기능뿐 아니라 공개 공지에 지역민들을 위한 친환경적 녹지공간인 도심 속 쉼터와 친수공간을 조성했고, 1층엔 BS ART갤러리와 금융역사관, 기업홍보관, 2층엔 대강당, 23층에는 다목적홀을 만들어 누구나 예술작품과 문화공연,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시민 친화적 편의시설도 제공한다.
성세환 BS금융그룹 회장은 “부산은행이 지난 1967년 창립 이래 숱한 어려움과 위기를 넘기고 오늘의 문현동 신축본점으로 이전하기까지 늘 무한한 신뢰와 애정을 보내주신 지역사회와 지역민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국궁진력(鞠躬盡力ㆍ존경하는 마음으로 몸을 낮춰 온 힘을 다하다)의 자세로 더욱 강한 은행으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오늘 본점 준공식을 시작으로 부산은행이 글로벌 지역 은행과 아시아 톱(TOP) 뱅크로 나아가기 위해 전 임직원이 함께 힘을 모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준공식에 앞서 부산은행은 남구 감만동 소화영아재활원과 용당동 새빛기독보육원을 방문해 겨울철 난방비 1,500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준공식에는 BS금융그룹과 부산은행의 ‘문현동 새 시대’를 축하하기 위해 서병수 부산시장, 이해동 부산시의회의장, 유재중ㆍ김정훈 국회의원, 조영제 금융감독원 부원장 및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 지역 언론사 대표 등 각계의 내빈과 부산은행 주요거래처 및 시민단체, BS금융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가했다.
준공식은 ‘문현동 새 시대’를 여는 의미의 테이프 커팅을 시작으로 본점 소개 영상 상영, 성세환 회장의 인사말, 축사 및 축하영상 상영, 주요시설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BS금융그룹은 지난 10일 경남은행을 자회사로 편입, 부산은행과 투-뱅크 체제를 갖추고 기존 BS캐피탈, BS투자증권 등을 포함해 총 7개의 자회사와 BS캐피탈 미얀마, 캄보디아 현지법인 등 2개의 손자회사를 거느린 총자산 91조원, 임직원수 8,000여명의 국내 5위의 금융그룹(일반은행 금융그룹 기준)으로 도약했다.
한편 BS금융그룹은 부산시, 부산파이낸셜뉴스 등과 함께 5일 오전 부산 롯데호텔에서 ‘글로벌 금융도시, 미래를 연다’를 주제로 ‘제1회 부산글로벌금융포럼’을 열고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준공을 통해 글로벌 금융도시로 도약하는 부산의 발전전략을 모색한다.
이번 포럼에는 글로벌 금융센터 지수(GFCI)를 발표하는 영국컨설팅회사 지옌(Z/Yen) 그룹의 마크 옌들(Mark Yeandle) 부국장이 ‘부산이 글로벌 금융중심지로 발전하기 위한 핵심전략’을 발표한다. 또 도이치은행 아시아자산금융부문장(Managing Director)인 올리버 베틴(Oliver Bettin)이 ‘세계 파생상품시장 동향과 한국의 대응전략’을 발표해 글로벌 금융 전문가의 관점에서 부산금융중심지의 발전전략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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