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파크는 벌써 크리스마스다. 겨울 축제 소식이 속속 들려온다.
에버랜드는 7일부터 ‘크리스마스 판타지’ 축제를 시작한다. 크리스마스 캐롤도 틀고 각양각색 트리와 전구들로 파크를 가득 채운다. 입구부터 약 500m 거리에 다양한 형태의 조명 장식을 이용해 크리스마스 거리(크리스마스 애비뉴)도 조성한다. 8m 높이에 12만개의 LED전구를 달아 은하수도 만들고(에버 밀키웨이), 이 길 끝에 전나무를 심고 화려한 장식을 한다. 인공 눈 뿌리며 진행하는 퍼레이드도 볼만하다. 14일부터는 로맨틱 일루미네이션 축제도 시작한다. 매직가든과 장미원 일대 약 1만여평 공간에 다양한 조명 장식과 포토스폿을 마련한다. 14일부터는 이곳 대표 볼거리인 멀티미디어 불꽃쇼도 시작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도 7일부터 12월 25일까지 겨울 축제 ‘해피 크리스마스’를 연다. 동화 속에 등장하는 산타마을도 조성하고 눈사람 포토존도 만든다. 이 기간 매일 한 차례씩 인공 눈을 뿌린다. 눈의 요정, 미녀 산타, 장난꾸러기 눈사람 등 보기만 해도 사랑스러운 산타 마을 캐릭터들이 행진하고 장난감 기차, 초대형 아이스크림 등을 형상화한 차량들도 등장한다. 자녀, 연인, 친구 등 홈페이지를 통해 선물을 보내고 싶은 사람을 선택해 사전 신청하면 산타 할아버지가 전달해 준다. 뮤지컬 쇼, 아이스링크 밴드 쇼 등도 볼거리다. 11월 한 달간 입장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52명에게 롯데호텔(괌, 하노이, 제주, 월드, 부산) 숙박권과 롯데호텔 월드 라세느 뷔페이용권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서울랜드는 22일부터 12월 31일까지 ‘크리스마스 파티’ 겨울 축제를 진행한다. 이 기간 마술쇼와 마리오네트 공연, 뮤지컬 갈라 콘서트도 하고 남녀노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연다. 장미정원을 배경으로 수만개의 조명을 밝히는 ‘라이트판타지쇼’도 선보인다. 삼천리동산에서 조명쇼 장소까지 이어진 약 500m길에는 수만 개의 눈꽃조명과 소나무, 동물모양 토피어리 조명을 설치한다.
김성환기자 spam001@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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