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6일부터 5일 동안 광화문광장 일대와 서울시청에서 ‘2014 대한민국 조경문화박람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전시ㆍ문화ㆍ시민 참여가 결합한 축제로, 행사 기간 중 매일 정오부터 한 시간 동안 하루 2,000송이의 꽃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이벤트가 열린다.
또 전통연희, 마술과 마임의 버블쇼, 요요퍼포먼스, 거리음악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화분 분갈이, 국화분재 만들기 등 식물을 활용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는 6일 광화문광장에서 시민이 정원을 만들고 전시하는 ‘불후의 정원’ 경연대회가 열린다. 사전 공모로 선정한 20팀이 참여, 리사이클링정원, 텃밭정원, 베란다정원을 연출하고 심사 후 총 6팀에게 14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8일엔 온 가족이 모여 다양한 꽃을 심어보는 ‘가족화분 만들기 축제’를 진행하며 신청은 6일까지 ‘내 손안에 서울(http://mediahub.seoul.go.kr)’에서 하면 된다. 10일 다목적홀에선 시민녹화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소개하는 ‘꽃 피는 서울상 콘테스트’가 열린다.
정원문화에 관심을 가진 이들을 위한 특별 강연, 세미나도 열린다. 영국왕립원예협회가 주최하는 ‘첼시 플라워쇼’에서 한국인 최초로 2년 연속(2011ㆍ2012) 최고상을 거머쥔 황지해 작가는 7일 신청사 대회의실에서, 일본의 저명한 조경가 사사키 요우지는 10일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초청 강연에 나선다.
박람회 기간에는 녹색 성곽마을 디자인 학생아이디어 전시회, 아름다운 조경사진 공모전, 서울역고가 활용방안 아이디어 발표대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작품 전시회 등 다양한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손효숙기자 sh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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