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소행성 탐사기 ‘하야부사2’가 30일 발사된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지난달 말 공개한 하야부사2는 H2A 로켓 26호기에 실려 발사된 뒤 소행성의 시료를 채취해 돌아오는 임무를 수행한다. 태양계 탄생과 생명의 기원을 규명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다.
하야부사2가 향하는 소행성은 유기물과 물을 함유한 암석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1999JU3’이다. 하야부사2는 2018년 6∼7월쯤 행선지에 도착한 뒤 약 1년 반 동안 체류하며 시료를 채취한 다음 2020년 11∼12월쯤 귀환할 예정이다. 귀환을 포함한 총 비행 거리는 52억㎞에 이를 것이라고 일본 언론은 소개했다.
하야부사2의 앞선 기종으로, 2003년 5월 발사돼 7년 만인 2010년 6월 귀환한 ‘하야부사’는 세계 최초로 소행성 미립자를 지구로 반입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도쿄=한창만특파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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