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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궁들도 제주 강풍엔 못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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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궁들도 제주 강풍엔 못 당해

입력
2014.11.0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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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양궁 굴욕의 기록 속출...사격 간판 진종오, 대회 3관왕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0점을 쐈다?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세계 정상급 궁사들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남녀를 불문하고 앞다퉈 흔들리고 있다. 폭우, 강풍 탓이다. 3점, 5점, 심지어 0점까지 쏘고 있다. 올림픽 챔피언 오진혁(현대제철), 기보배(광주광역시청),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이승윤(코오롱), 올림픽 단체전 우승자 윤옥희(예천군청) 등이 단 한 개의 금메달도 따내지 못했다.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은메달의 장혜진(27ㆍLH)도 예외는 아니다. 장혜진은 2일 제주 서귀포의 성산고등학교에서 열린 청주시청과의 대회 일반부 단체 결승전에서 0점의 굴욕을 맛봤다. 4-2로 앞선 4세트에서 LH의 에이스가 쏜 화살은 완전히 표적을 빗겨갔다.

그러나 장혜진은 결국 시상대 꼭대기에 섰다. 화살 세 발씩으로 승패를 가리는 연장전 슛오프에서 전성은, 박세희와 함께 24점을 합작했다.

진종오(35ㆍ부산ㆍKT)는 3관왕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진종오는 이날 제주고 사격장에서 열린 일반부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01.2점을 기록해 196.7점의 한대윤(서울ㆍ노원구청)을 제쳤다. 진종오는 지난달 22일 전남 나주에서 전국체전 사전 경기로 열린 사격 50m 권총 개인전에서 우승했고 이날 오전 열린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성지훈(23ㆍ고양시청)은 마라톤에서 2시간 19분14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성지훈은 장거리 주자로 선수 생활을 하다가 3년전 마라톤으로 전환했다. 여자부에서는 김지은(31ㆍ경남)이 2시간 42분13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함태수기자 hts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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