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올 전세대출 사상 최대 8개월간 4조8000억 늘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올 전세대출 사상 최대 8개월간 4조8000억 늘어

입력
2014.11.02 15:02
0 0

올해 전세대출이 사상 최대로 늘어날 것으로 보여 ‘렌트 푸어’(전세 빈곤층)의 양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세자금대출은 2011년말 18조2,000억원에서 2012년말 23조4,000억원, 지난해말 28조원, 올해 8월말 32조8,000억원으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 들어서만 8개월 동안 4조8,000억원이나 급증했다. 이 추세를 감안하면 연간 증가액은 7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전세대출 급증은 전세가격 급등과 맞물려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0.33% 오르며 9월(0.31%)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수도권 상승률은 0.45%에 달했다. 대출에 의존하지 않고는 전셋값 상승을 따라갈 수 없다는 얘기다.

특히 올해 급증한 전세대출은 국민주택기금을 재원으로 하는 저금리 전세대출보다 은행 자체 대출의 비중이 커 대출자들의 금리 부담이 큰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국민주택기금 전세대출은 9월까지 1조4,000억원 증가한 반면 우리ㆍ국민ㆍ신한ㆍ하나ㆍ농협ㆍ기업ㆍ외환은행 등 7개 시중은행의 자체 전세대출은 10월까지 4조원 넘게 늘었다.

김소연기자 jollylif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