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국기술 적용된 T-50 기술유출 우려 제동.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의 중국 에어쇼 참가(본보 10월23일자 6면)가 불발됐다.
2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블랙이글 팀은 이달 중순 중국 주하이(珠海)에서 개최되는 국제에어쇼에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자국 업체가 관련된 제품을 적성국에서 시연하는 것을 금지하는 미국의 제동에 막혀 참가하지 않기로 최종 결론 내렸다. 블랙이글이 사용하는 T-50 고등훈련기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미국의 록히드마틴이 공동생산한 제품으로 미국 측은 기술 유출을 우려해 중국 에어쇼 참가에 난색을 표명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은 앞서 한중 국방부가 지난 1월 국방정책실무회의를 통해 블랙이글의 중국 에어쇼 참여를 추진키로 합의한 데 따라 블랙이글의 에어쇼 참가를 준비해 왔다.
김광수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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