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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클래식 승격 보인다

입력
2014.11.0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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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클래식 승격 보인다

대전 시티즌이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정상 등극을 눈앞에 뒀다.

대전은 1일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34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7분 터진 정석민의 결승골을 앞세워 부천FC를 1-0으로 눌렀다. 이로써 대전은 시즌 2경기를 남기고 승점 66을 쌓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2위 안산 경찰청(승점 57)이 대전보다 한 경기 더 많은 3경기를 남기고 있어 대전이 남은 경기를 모두 지고 안산이 3연승을 거두면 승점에서 양 팀이 동률을 이룬다. 그러나 골득실(대전 +25ㆍ안산 +11)에서 워낙 격차가 커 대전의 내년 시즌 K리그 클래식(1부리그) 복귀는 사실상 확정됐다.

대전은 지난해 K리그 클래식 최하위인 14위에 그쳐 강등됐다. 하지만 올 시즌 K리그 챌린지에서는 초반부터 승승장구하며 4월19일 이후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최근에는 2연패로 주춤했던 대전은 이날 최하위 부천을 상대로도 전반전에 고전했으나 후반 7분 김은중이 머리로 절묘하게 떨어뜨린 패스를 정석민이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2위 안산은 광주FC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역전승, 최근 3연승을 포함해 5경기 무패(4승1무)를 질주했다. 또한 이날 승리로 대전이 안방에서 우승 축포를 터트리는 것을 저지했다.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4위 안에 들어야 하는 광주는 승점 획득에 실패해 6위(승점 47)로 밀려났다.

수원FC는 FC안양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김한원의 페널티킥 결승골이 나와 2-1로 역전승했다. 2연승을 기록한 수원은 승점 48(골득실 +7)을 따내 6위에서 4위로 도약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3위 안양(승점 49)은 4위 수원, 5위 강원FC(승점 48ㆍ골득실 0)에 승점 1 차로 쫓겼다. 김지섭기자 oni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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