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모비스 공포증’에 5연패…삼성은 8개월만에 홈 승리
울산 모비스가 안방에서 KT의 자존심을 완전히 꺾었다. 모비스는 3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KT를 85-59로 완파했다. 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최근 KT를 상대로 10연승을 이어가며 7승2패를 기록했다. 지난 3시즌 상대 전적 4승14패인 KT는 ‘모비스 공포증’을 이겨내지 못하고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리카르도 라플리프(25)는 26득점ㆍ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문태영(36)도 21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라플리프, 문태영은 1쿼터 23점 중 21점을 합작하며 경기 초반부터 KT의 기를 꺾었다. 전준범(23) 역시 4쿼터에 3점포 2개를 꽂아 넣으며 승리를 뒷받침했다.
KT는 찰스 로드(29)와 전태풍(34)이 각각 19득점과 1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후반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서울 삼성은 잠실에서 창원 LG를 80-75로 눌러 8개월 만에 홈 승리를 따내는 기쁨을 누렸다. 지난 29일 KT전에서 발 부상으로 제외된 키스 클랜턴의 공백을 충실히 메웠던 리오 라이온스(27)가 28득점ㆍ1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현주기자 memor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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