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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래미안 장전’ 청약경쟁률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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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래미안 장전’ 청약경쟁률 전국 최고

입력
2014.10.3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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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부산 금정구 장전3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장전’아파트가 1순위 청약에만 14만명이 몰리며 올해 분양한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3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30일 958가구를 모집하는 래미안 장전 1순위 청약에 모두 14만63명이 몰려 평균 146.2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청약 접수를 마감했다.

이 같은 경쟁률은 7월 대구시 범어동의 ‘브라운스톤 범어’의 평균 청약경쟁률 142대 1과 이달 초 ‘위례자이’의 139대 1을 넘어 올해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은 기록이다.

단일 아파트 단지 분양에 14만명 이상이 접수한 것도 올 최고 기록이다. 이전까지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렸던 위례자이 6만2,670명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특히 부산에서 청약한 사람만 13만2,410명으로 국민은행이 조사한 9월말 기준 래미안 장전에 청약이 가능했던 부산시의 청약통장 가입자수가 34만1,308명인 점을 감안하면 3명 당 1명 꼴로 이 단지에 청약한 셈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 아파트는 부산에 두 번째로 들어서는 래미안 브랜드이고 평지에 들어서는 대규모 단지라는 점, 교통이나 교육환경이 좋다는 평가를 받아 분양시작 전부터 관심이 많았다”고 전했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6일이며 계약기간은 다음 달 11일부터 14일까지다.

유환구기자 red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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