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항공기가 엔진 고장을 일으켜 미국 캔자스주의 공항 건물에 충돌해 최소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P 등 주요 외신은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쌍발엔진을 갖춘 비치크라프트 항공기가 30일 오전 이륙 직후 엔진 고장으로 2층짜리 건물과 충돌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사고로 항공기가 추락한 건물에서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외신은 전했다. 4명은 병원으로 옮겨 치료 중이고 5명 이상이 실종 상태다. 항공기에는 조종사 1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항공기 추락 직후 거대한 검은 화염이 공항 일대를 뒤덮었고 이 연기는 수 ㎞ 떨어진 도시에서도 관찰될 정도였다. 목격자들은 항공기가 이륙 후 추락 직전까지 활주로로 돌아가려 했다고 말했다.
송옥진기자 cli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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