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평화상 공동수상자인 파키스탄 소녀 말랄라 유사프자이(17ㆍ사진)가 스웨덴의 ‘어린이 인권을 위한 세계 어린이상 재단(WCPRC)’이 수여하는 ‘세계 어린이상’을 받았다.
재단 측은 29일(현지시간) “말랄라의 수상이 세계 어린이 수백만 명의 투표로 결정됐다”면서 “소녀의 교육권을 위해 그가 벌인 용감하고 위험한 싸움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는 말랄라가 세계 어린이상 상금 5만달러(5,300여만원)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으로 파괴된 가자지구 유엔 학교를 재건하는 데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말랄라는 앞서 21일 미국 최고의 영예 중 하나인 ‘필라델피아 자유메달(Liberty Medal)’을 받은 뒤 상금 10만달러를 파키스탄 교육부문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신지후기자 h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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