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3초 차 김국영 따돌리고 전국체전 1000m 2연패 골인
박태환, 계영800m서 금 스타트...양궁 김우진, 이틀 연속 세계기록
여호수아(27ㆍ인천시청)가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100m에서 한국 기록(10초23) 보유자 김국영(23ㆍ안양시청)을 따돌렸다.
여호수아는 30일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100m 결승에서 10초5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2연패를 달성했다. 김국영은 여호수아에 0.03초 뒤진 10초54로 2위에 머물렀다.
여호수아는 예선 2조에서 10초68의 기록으로 결승에 올라 예선 1조에서 10초37을 찍은 김국영과 접전을 예고했다. 결승에서 3번 레인을 배정받은 여호수아는 4번 레인의 김국영과 접전을 벌이다 막판 스퍼트에서 이겼다.
여자일반부 100m에서는 김민지(19ㆍ제주도청)가 11초7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여자 100m 기록은 1994년 이영숙(49)이 세운 11초49다.
남자 일반부 장대높이뛰기에서는 한국 기록(5m65) 보유자 진민섭(22ㆍ인천시청)이 5m50의 대회 신기록으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남자 일반부 110m 허들에서는 김병준(23ㆍ포항시청)이 13초59로 결승선을 통과, 박태경(34ㆍ광주시청ㆍ13초81)을 따돌렸다.
박태환(25ㆍ인천시청)은 남자 일반부 계영 800m 결선에서 김수민 황민규 김민규와 함께 7분24초89로 1위를 차지해 다관왕에 시동을 걸었다. 마지막 앵커로 나선 박태환은 600m를 넘어서며 전북(7분28초95)을 따라잡았고, 마지막 50m 구간에서 경기도(7분25초92)를 제쳤다. 박태환은 자유형 200m(31일), 400m, 계영 400m(이상 11월1일), 혼계영 400m(11월3일)를 남겨두고 있다.
전날 양궁 남자 일반부 70m에서 세계 신기록(352점)을 작성했던 김우진(22ㆍ청주시청)은 30m에서 전체 36발을 모두 골드 과녁에 꽂아 이틀 연속 세계기록(360점)을 쐈다. 오진혁(33ㆍ현대제철)이 2010년 밀양에서 세운 세계기록과 타이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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