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39)은 결혼하고, 탁재훈(46)은 이혼한다.
탁재훈이 아내와 이혼 소송중인 가운데 신정환은 결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각종 구설에 휘말렸던 컨트리꼬꼬 신정환과 탁재훈의 희비가 엇갈렸다.
신정환이 12월 20일 12세 연하 패션업체 회사원과 결혼한다. 소속사는 30일 최근 양가 상견례를 마쳤고 친인척과 측근만 초대해 비공개 결혼식을 치른다고 밝혔다.
컨트리꼬꼬는 신정환과 탁재훈이 도박에 얽힌 탓에 새옹지마를 경험했다.
도박 전과를 가졌던 신정환은 2010년 8월 필리핀 세부에서 도박하다 적발돼 구설에 올랐었다. 탁재훈은 당시 방송에서 외국에서 잠적한 신정환을 향해 “몸이 아픈 걸로 알고 있는데 빨리 들어와서 진심으로 사죄해라”고 충고했었다. 검찰은 신정환을 상습도박 혐의로 기소했고, 법원은 2011년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도박은 컨트리꼬꼬에게 병이었다. 신정환에게 도박에 관해 사과하라던 탁재훈은 2013년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적발됐다. 탁재훈은 휴대전화를 이용해 스포츠 경기 승패를 맞히는 일명 맞대기에 2억 9,000만원을 베팅했다는 이유로 법원에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 선고를 받았다. 신정환에게 조언하던 탁재훈을 기억하던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한 소식이었다.
탁재훈은 올해 5월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아내도 8월 탁재훈을 상대로 반소를 제기했다. 탁재훈 부부는 10월 2일 이혼 및 양육권, 재산분할에 대한 조정에 참석했으나 이견만 확인했다. 당시 아내 이씨는 법원에 탁재훈 통화내역 조회와 금융거래 조회를 신청했다. 이런 까닭에 탁재훈에게 귀책사유가 있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퍼졌다.
가정이 깨진 탁재훈과 달리 신정환은 가정을 꾸릴 예정이다. 신정환이 자숙 기간에 연애했다는 비아냥도 있다. 이와 관련해 신정환 측근은 “자숙 기간에 결혼한다는 사실에 악성 댓글이 많지만 이 역시 신정환이 안고 가야 할 문제인 만큼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정환이 감옥살이를 통해 죄값을 치렀기 때문에 결혼까지 잘못됐다는 지적은 옳지 않다.
이상준기자 jun@hksp.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