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한국서부발전 MOU…2022년까지 4조2000억 투입
경남 하동군은 세계적 해양플랜트 집적지로 조성될 하동경제자유구역에 발전용량 2,000㎿규모의 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키로 하고 한국서부발전㈜와 에너지사업 개발에 관한 투자협약(사진)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투자협약에 따라 한국서부발전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내 138만여㎡에 2017년부터 2022년까지 4조2,000억원을 들여 2,000㎿급 석탄화력발전소와 신재생에너지 설비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한다.
또 서부발전은 발전시설을 친환경적으로 시공하고, 500명 이상의 사무ㆍ기술 인력을 고용에 대해 하동군 거주자를 우선 채용키로 했다.
군과 군의회는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개발 및 실시설계에 발전소 및 신재생에너지 설비 건설계획 반영과 관련한 인ㆍ허가 등 행정지원과 함께 사업추진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한편 이 화력발전소가 들어서면 이미 가동중인 인근 한국남부발전㈜ 하동화력발전소와 함께 하동에는 2개의 화력발전소를 보유하게 된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서부발전의 대규모 투자로 고용인력 500명 이상에 발전소 건설기간 연인원 100만명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조선산업단지를 포함한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의 국내외 투자유치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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