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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 바둑] 흑이 두터운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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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 바둑] 흑이 두터운 느낌

입력
2014.10.3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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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예선 결승전 제7국

백 민상연 3단 흑 이태현 5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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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1 통합예선 결승전 일곱 번째 판, 지난 7월 11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민상연은 1992년생으로 입단 전부터 삼성화재배와 비씨카드배 본선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2012년 입단하자마자 바로 국수전 도전자결정전에 진출해 화제가 됐고, 지난 5월에는 메지온배 오픈신인왕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성적은 37승 20패(승률 65%)로 랭킹 41위에 올라 있다.

이태현은 1990년생으로 2007년 입단 후 여러 기전 본선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2011년 천원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같은 해 명인전에서도 4강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탔지만 최근에는 약간 저조한 편이다. 올해 성적이 26승 18패(승률 59%)로 현재 랭킹은 53위다.

평범한 초반 진행이었는데 15 때 민상연이 16으로 협공해서 먼저 변화를 구했다. 20 때 21로 젖힌 건 당연한 기세다. 참고1도 1, 3으로 물러서는 건 흑이 약간 당한 모습이다. 22부터 28까지 상변 흑돌이 잡혔지만 대신 참고2도 1부터 7까지 백 두 점을 잡아서 전체적으로는 오히려 흑이 조금 두터운 느낌이다.

박영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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