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래와인’, ‘산내울 오미자주’ 올해 품평대회 과실주 부문 대상
경남 사천의 참다래로 빚은‘다래와인스위트레귤러’와 거창의 특산 오미자로 만든‘산내들 오미자주’가 대한민국 최고 전통주에 선정됐다.
경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주최한 ‘2014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에서 과실주 부문에 출품한 영농조합법인 오름주가의 ‘다래와인스위트레귤러’와, 거창사과원예농헙의 ‘산내울 오미자주’가 리큐르 부문 대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다래와인’은 사천에서 재배되는 최고 품질의 참다래만을 엄선해 저온ㆍ발효ㆍ숙성기법으로 빚어 참다래 특유의 과일향이 어우러져 황금빛을 띄는 게 특징이다. 이 술은 2009년 품평회에서도 금상을 받았다.
또 함께 대상을 받은 산내울 오미자주는 해발 600m 이상 고랭지에서 재배된 거창 오미자를 섭씨 25~35도의 발효탱크에서 3개월 이상 숙성시켜 깊은 향과 맛을 내는 게 특징이다. 특히 이 술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주류품평회에서도 지난해 동메달에 이어 올해 금메달을 수상했으며, ‘우리 술 품평회’에서는 2007ㆍ2009년(금상), 2010년(장려상), 2012년(대상)에 이어 5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2007년부터 매년 개최중인 ‘우리 술 품평회’는 올해의 경우 지난 4월부터 시도별 지역예심을 통과한 94개 업체, 122개 제품을 대상으로 생 막걸리, 살균 막걸리, 약주, 청주, 과실주, 증류식 소주, 일반 증류주, 리큐르, 기타 등 8개 주종별로 대상과 최우수, 우수, 장려상 등 총 32개 제품을 선정했다.
김종환 경남도 농산물유통과장은 “경남의 명품 전통주를 널리 알리고 국내외 소비시장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와 다각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기자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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