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가 세계적인 디지털미디어 산업클러스터를 향해 나아가는 동반자가 된 것을 환영합니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내 한국일보 신축 사옥 착공식이 열린 30일 서동록(45)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로 언론의 소임을 다하고 있는 한국일보사가 입주함으로써 DMC 조성 목표에 한발 더 다가섰다”고 밝혔다.
서 실장은 “서울시는 2002년부터 ‘상암새천년신도시기본계획’ 아래 쓰레기 매립지였던 마포구 상암동 난지도 부근 버려진 땅 56만9,925㎡에 DMC 단지를 조성하고 첨단디지털미디어 콘텐츠 산업을 핵심업종으로 선정해 기업을 유치해왔다”면서 “현재 전체 필지의 80% 이상이 매각ㆍ준공됐고 총 850개 미디어 콘텐츠 기업이 입주하는 등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 종사자 3만6,828명의 93% 이상이 관련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면서 “명실상부한 첨단 디지털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단지로 탈바꿈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DMC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는 만큼 DMC가 교통ㆍ문화ㆍ일자리가 살아나는 서북권 디지털 창조도시 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서 실장은 “DMC 디지털 미디어기업 본격 입주에 발맞춰 불편사항 모니터링 및 정비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면서 “이를 토대로 기업간 정보ㆍ기술 공유 네트워크와 공동프로젝트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상암 DMC 주변 지역과 연계한 개발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서 실장은 “신촌ㆍ홍대 등과 인접해 많은 한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규모 공연장ㆍ문화시설 등을 유치해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하고, DMC단지 내에 순환버스를 도입하는 등 도시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DMC와 인접한 수색역 일대 역세권 철도부지에도 대규모 복합단지를 조성해 단절돼 있던 두 지역을 하나의 중심지로 통합ㆍ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ㆍ사진=손효숙기자 sh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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