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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오재영 vs LG 리오단, PO 3차전 선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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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오재영 vs LG 리오단, PO 3차전 선발 격돌

입력
2014.10.2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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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오재영 vs LG 리오단, PO 3차전 선발 격돌

오재영(29ㆍ넥센)과 코리 리오단(28ㆍLG)이 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 투수로 출격한다.

넥센과 LG는 30일 오후 6시30분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5전3승제) 3차전 선발 투수로 각각 오재영, 리오단을 내세운다고 발표했다. 두 팀은 1승1패로 팽팽히 맞선 만큼 3차전 승부에 따라 시리즈 향방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왼손 오재영은 좌타자가 많은 LG에 최적화된 투수다. 올 시즌 성적은 5승6패 평균자책점 6.45로 주춤했지만 LG를 상대로는 유독 강했다. 4경기에 선발로 나가 1승 평균자책점 1.83을 찍었다. 3차전 장소 잠실구장에서는 2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다.

특히 오재영은 정규시즌 동안 LG 중심 타자 박용택(9타수 2안타)과 이병규(7번ㆍ7타수 1안타)를 철저히 틀어막았다. 직구 최고 시속은 140㎞ 초반대로 빠르지 않지만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 포크 등 다양한 구종을 고루 섞어 던진다.

LG는 리오단을 앞세워 기세를 이어갈 심산이다. 리오단은 최고 시속 150㎞를 찍는 강속구투수다. 정규시즌 성적은 9승10패 평균자책점 3.96. 팀 내 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평균자책점은 리그에서 6번째로 낮다.

선발 무게는 오재영보다 리오단 쪽으로 실리지만 상대 전적에서는 정반대다. 오재영이 LG를 상대로 강했던 반면 리오단은 넥센전 4경기에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6.35로 부진했다. 또 넥센 간판 타자 박병호와 강정호에게 각각 홈런 1개, 2개를 얻어 맞은 아픈 기억도 있다. 김지섭기자 oni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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