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민 듯 안 꾸민 듯한 놈코어 스타일에는 역시 한 듯 안 한 듯한 메이크업이 어울린다. 그래서 색조를 거의 지운 무채색의 편안한 ‘내추럴 메이크업’이 필요하다. 본연의 피부색과 피부결을 강조해 피부를 깨끗하고 생기 있게 연출하는 게 좋다. 11월 7일 한국에 론칭하는 톰 포트 뷰티의 매튜 테일러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생기 있게 빛나는 피부를 연출하는 동시에 빛과 음영을 이용, 얼굴의 이목구비를 도드라지게 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매튜 테일러에게서 놈코어와 잘 맞는 자연스러운 메이크업 요령을 들어본다
광채가 느껴지는 매끈한 피부
이번 가을에는 완벽하게 커버한 베이스 메이크업 대신 가벼운 베이스 메이크업이 이미 강세다. 기초화장 후 바르는 프라이머 가운데 수분감이 높은 것을 골라 피부를 촉촉하고 화사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신 얼굴의 결점은 컨실링 펜을 사용해 부분적으로 커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목구비 살리는 윤곽 메이크업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놈코어 내추럴 메이크업의 중요한 단계 중 하나가 세이딩이다. 세이딩을 잘만 활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이라이트와 세이딩 기능을 한번에 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한 다음 눈썹선 바로 위와 광대뼈 바로 아래, 그리고 턱 선을 따라 브러시로 그리면 된다. 이렇게 하면 얼굴이 훨씬 입체적으로 보인다.
또렷한 인상을 좌우하는 브로
메이크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좌우 대칭을 통한 얼굴의 조형미다. 이런 조형미를 살리는데 브로(brow) 즉 눈썹을 잘 표현하는 게 필요하다. 눈썹선을 가늘고 길게 그리는 것보다 굵게 강조해 실제 눈썹 길이 정도의 강렬한 브로를 연출하는 게 좋다. 오토 펜슬 타입의 제품을 사용하면 매력적인 브로를 쉽게 연출할 수 있다.
강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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