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에게도 가장 신기한 장면은 ‘호모작대기쿠스’
한국을 여행하는 외국인에게 가장 이색적인 장면은 ‘호모작대기쿠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전문 여행사 코스모진 관광 R&D 연구소가 이달 20일부터 26일까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466명을 대상으로 '한국 가을단풍 구경 시 가장 이색적으로 느껴진 것'에 대해 질문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8%(224명)가 '셀카봉 열풍'을 선택했다. 셀카봉을 접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편리함에 반해 선물로 셀카봉을 여러 개 구매해 가기도 한다고 밝혔다.
자전거 하이킹족도 외국인들의 시선을 모았다. 26%(121명)의 외국인이 관광지 주변에서 본 하이킹족을 이색적인 풍경으로 꼽았다. 조사에 응한 한 외국인은 '전문 장비를 갖춘 다수의 하이킹족들이 10분에 한번 꼴로 그룹을 이뤄 지나가는 모습이 굉장히 재미있다'고 말했다. 일명 쫄쫄이 바지에 색상이 화려한 헬멧을 쓰고 일렬로 자전거 도로를 달리는 풍경이 꽤나 이국적이었던 모양이다.
다음으로 15%(70명)의 외국인이 '한결같은 등산복 패션'을 이색적인 모습으로 선택했다. 도심에서도 일상적으로 등산복을 즐겨 입는 한국인들의 아웃도어 패션은 날이 추워지면 더욱 자주 볼 수 있을 듯 하다. 이 밖에 밤낮으로 큰 일교차를 꼽은 외국인이 7%, 기타 4%였다.
최흥수 choiss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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