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의회선거에서 중도좌파 진영이 과반 의석을 확보했다.
28일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대선 1차 투표와 함께 치러진 의회선거에서 여당인 중도좌파연합 프렌테 암플리오(FA)가 상ㆍ하원 모두 과반 의석을 얻는 데 성공했다. 상원에서는 전체 30석 가운데 프렌테 암플리오가 15석을 차지했다. 중도우파 국민당(PN)은 10석, 우파 콜로라도당(PC)은 4석, 독립당(PI)은 1석을 얻었다.
99석의 하원 의석은 프렌테 암플리오 50석, 국민당 32석, 콜로라도당 13석, 독립당 3석, 군소 정당 1석으로 나뉘었다.
11월30일 대선 결선투표에서 프렌테 암플리오의 타바레 바스케스 후보가 승리하면 부통령 당선자가 자동으로 상원의장을 맡게 돼 있다. 반대로 국민당의 루이스 라카예 포우 후보가 대선 결선투표에서 승리하면 상원은 여소야대로 바뀔 수 있다.
한편 대선 1차 투표에서 바스케스와 라카예 포우가 득표율 1위와 2위를 차지해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3위에 그친 콜로라도당 후보 페드로 보르다베리는 라카예 포우 지지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결선투표에서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이 전망된다.
배성재기자 pass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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