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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교통사고, '당황하지 말고, 이것만 알아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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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교통사고, '당황하지 말고, 이것만 알아두자'

입력
2014.10.2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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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길은 언제나 즐겁기만 하다. 그러나 여행을 하다보면 종종 예기치 못한 상황들을 만나곤 한다. 특히 해외여행이라면 더욱 그렇다. 교통사고와 같은 상황을 머나먼 이국에서 겪게 된다면 얼마나 당황스럽고 혼란스러울까. 해외에서 위기상황을 대비하는 메뉴얼을 소개한다.

1. 해외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처법

● 재외공관(대사관 혹은 총영사관)에서 사건 관할 경찰서의 연락처와 신고방법 및 유의사항을 안내받는다.

● 의사소통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경우, 통역 선임을 위한 정보를 제공받는다.

● 스마트폰 사용자의 경우,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는다.(현지 경찰서 번호 안내 및 사건장소 촬영과 녹취기능 등 포함)

● 사고 후 지나치게 위축된 행동이나 사과를 하는 것은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으므로 분명하게 행동한다.

● 목격자가 있는 경우 목격자 진술서를 확보하고, 사고 현장 변경에 대비해 현장을 사진 촬영해둔다.

● 장기 입원하게 될 경우, 국내 가족들에게 연락하여 자신의 안전을 확인시켜 준다. 직접 연락할 수 없는 경우에는 공관의 도움을 요청한다. 사안이 위급하여 국내 가족이 즉시 현지로 와야 하는 경우, 긴급 여권 발급 및 비자 관련 협조를 구한다.

● 급작스러운 사고로 의료비 등 긴급 경비가 필요할 경우, 해외공관이나 영사콜센터를 통해 신속해외송금 지원제도를 이용한다.

● 피해보상 소송을 진행할 경우, 그 나라의 일반적인 법제도 및 소송을 제기하기 위한 절차에 대해 문의하고, 현지 또는 통역사 선임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는다.

(출처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 (www.0404.go.kr)-위기상황별 대처메뉴얼)

해외에서 교통사고가 난 경우에는, 침착한 상황 대처를 위해서 마음을 가라앉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선 경찰 입회하에 사고 당사자 간 면허증과 보험증을 확인 하고, 곧바로 보험사 대리점에 연락 을 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사고 후 지나치게 위축된 행동은 실수를 인정하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는 점을 꼭 유념해야 한다. 현지 경찰 등 사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관계자가 도착하기 전에는 애매모호한 행동을 피하도록 하자. 또 사고로 인한 감정적인 행동은 사고 상대방 및 주변 현지인들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해야 한다. 혹시 목격자가 있는 경우에는 목격자 진술서를 확보하고, 사고 현장 변경에 대비하여 사진을 촬영해 기록 해두도록 한다. (출처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어플리케이션-교통사고 시 초동대응방법)

2.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어플 이용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어플리케이션

(앱스토어/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어플에는 교통사고 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녹취, 촬영 방법이 자세히 기재되어 있다. 사고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현장 보존(증거)을 위해 녹취와 함께 자세한 사고 현장 사진을 촬영하는 것이 필요하므로, 해외에 갈 계획이 있는 분이라면 어플을 사전에 다운 받아두는 것이 좋다. 뿐만 아니라,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어플에는 교통사고 시에 유용한 보험사 콜센터 번호도 내재되어 있기 때문에, 쉽고 빠르게 보험사에 연락하여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3. 응급조치 방법

해외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였을 때 신속한 응급조치가 필요하다. 우선 부상자가 있을 경우에는, 최대한 움직임을 피하고 안정을 취하도록 한 뒤에 신속히 구급차를 부르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부상자의 상태가 위급하다면 구조대나 긴급 후송차가 도착하기 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응급처치를 실시해야 한다. 구체적인 응급처치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안전지대 확보

사고현장에서 최소한의 거리 내 안전한 곳으로 부상자를 옮겨야 한다. (단, 복합 골절 등은 제외)

●쇼크상태일 때

쇼크 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한다.

●기도가 막혔거나 의식을 잃었을 때

기도가 폐쇄되지 않도록 입 안의 이물질을 제거한 후 기도를 확보한다. 구조 요청을 한 후,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

●심장마비 증상이나 호흡이 정지되었을 때

긴급구조 요청 후,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

●목격자가 있는 경우 목격자 진술서를 확보하고, 사고 현장 변경에 대비해 현장을 사진 촬영한다.

●장기 입원하게 될 경우, 국내 가족들에게 연락하여 자신의 안전을 확인시켜 주고, 직접 연락할 수 없는 경우 공관의 도움을 요청한다. 사안이 위급하여 국내 가족이 즉시 현지로 와야 하는 경우, 긴급 여권 발급 및 비자 관련 협조를 구한다.

●출혈이 있을 때

거즈나 깨끗한 손수건으로 상처를 꽉 누릅니다. 출혈이 지속된다면 심장에서 가까운 부위를 헝겊 또는 손수건으로 묶어 두고, 상처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한다.

●골절 부상자

복합 골절 환자 등은 잘못 다루면 더욱 위험하므로, 원상태로 두고 구급차를 기다린다. 그러나 고속도로 등에서는 도로에 방치되는 것이 더 큰 사고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환자의 상태를 잘 물어보고 최대한 안전하게 갓길이나 기타 안전지대로 조심스럽게 이동해야 한다.

(출처: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가이드북 2013)

4.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

교통사고 시에 사고 대처 방법도 미리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 첫걸음 해당 지역의 교통 규칙을 잘 준수하는 데 있다. 해외여행 전 그 나라의 교통 법규, 표지 정도는 미리 파악해두도록 하자.

쉐어하우스 제공 ▶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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