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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제외’ 문성현-티포드, KS 깜짝 합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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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제외’ 문성현-티포드, KS 깜짝 합류할까

입력
2014.10.2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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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제외’ 문성현-티포드, KS 깜짝 합류할까

넥센 3선발 문성현(23)과 LG 외국인 투수 에버렛 티포드(30)는 플레이오프에서 볼 수 없다. 문성현은 옆구리 부상, 티포드는 구위 저하로 27인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들은 비록 플레이오프에 뛰지 못하지만 반전의 여지는 남겨 놓고 있다. 조건은 소속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이다.

문성현은 지난 15일 롯데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왼 옆구리 통증으로 1회에 강판했다. 안 그래도 약한 선발 마운드인데 문성현의 공백으로 더욱 헐거워졌다. 넥센은 5전3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선 선발 세 명으로 돌릴 생각인데 7전4승제의 한국시리즈까지 가면 4선발 체제가 필요하다. 염경엽 넥센 감독도 이를 염두에 두고 있다. 염 감독은 “한국시리즈까지 보고 몸 상태를 계속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캐치볼을 시작한 문성현은 1군과 함께 움직이며 투수진 미팅도 참가하고 있다. 지금 회복 속도라면 한국시리즈 엔트리 합류도 바라볼 만하다. 그러나 염 감독은 “무리한 기용은 없다”고 못박았다. 그는 “컨디션이 100%가 됐을 때 쓰고 싶다”며 “80~90% 정도 밖에 안 올라온 상태에서 무리하게 쓰면 내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는 티포드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정규시즌 동안 5승6패 평균자책점 5.24로 부진한 티포드는 준플레이오프에 이어 플레이오프도 양상문 LG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지만 한국시리즈 합류를 목표로 구위 회복에 여념이 없다.

양 감독은 “아직 구위가 원하는 만큼은 아니다. 아직 한국시리즈까지 1주일 정도 남았다. 시간이 지나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티포드가 삼성전에 잘 던졌던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티포드는 지난 7일 삼성을 상대로 56일 만의 1군 복귀전을 치러 4.1이닝 2실점했다. 김지섭기자 oni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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