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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vs베테랑 ‘대결구도’ 선명 여자농구 1일 플레이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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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vs베테랑 ‘대결구도’ 선명 여자농구 1일 플레이볼

입력
2014.10.2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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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팀 7라운드 5개월 장정...우리은행, 통합 3연패 도전

신한·국민은행 대항마로 꼽혀

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 대표 선수들이 28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단비(신한은행) 박혜진(우리은행) 김정은(하나ㆍ외환) 변연하(KB스타즈) 이경은(KDB생명) 이미선(삼성ㆍ왼쪽 윗줄부터 시계 방향으로). 연합뉴스
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 대표 선수들이 28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단비(신한은행) 박혜진(우리은행) 김정은(하나ㆍ외환) 변연하(KB스타즈) 이경은(KDB생명) 이미선(삼성ㆍ왼쪽 윗줄부터 시계 방향으로). 연합뉴스

여자프로농구가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기운을 이어받아 2014~15 시즌에 돌입한다. 정규리그는 내달 1일 청주 국민은행과 구리 KDB생명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2015년 3월10일까지 약 5개월간의 일정을 이어간다. 7라운드로 팀 당 35경기씩 치르게 되며 정규리그 2, 3위 팀이 벌이는 플레이오프는 3월15일부터 3전2승제로 펼쳐진다. 챔피언결정전은 3월22일부터 5전3승제로 진행되며 5차전까지 갈 경우 시즌은 3월29일에 막을 내린다.

20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올 시즌 여자농구를 바라보는 시선은 예년과 사뭇 다르다. 기량은 물론, 신예와 고참들의 대결구도가 선명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미선(35ㆍ삼성)과 변연하(34ㆍ국민은행), 신정자(34ㆍKDB생명), 임영희(34ㆍ우리은행) 등 베테랑들의 아성에 박혜진(24ㆍ우리은행), 홍아란(22ㆍ국민은행), 김규희(22ㆍ신한은행), 신지현(19ㆍ하나ㆍ외환) 등 신예들의 도전이 관심을 모은다.

춘천 우리은행은 통합 3연패에 도전하는 가운데 인천 신한은행, 청주 국민은행 등이 우리은행을 견제할 대항마로 꼽힌다. 부천 하나ㆍ외환은 박종천(54), 신한은행은 정인교(45)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고 지난 시즌까지 경기 안산을 연고지로 삼았던 신한은행은 감독 교체와 함께 홈 경기장도 인천 도원체육관으로 변경했다. 용인 삼성도 지난 시즌까지 용인 삼성생명이던 팀명을 바꿨다.

바뀐 규정을 보면 부상으로 인해 자유투를 던져야 하는 선수가 교체되면 그 선수는 해당 쿼터에 뛸 수 없도록 했다. 지난 시즌까지는 부상을 이유로 교체됐던 선수가 ‘대타 자유투’ 이후 곧바로 다시 코트에 들어와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비디오 판독의 범위도 넓혀 4쿼터 또는 연장전 종료 2분 전부터 3점슛과 라인크로스, 터치 아웃, 24초 공격제한시간 위반, 8초 바이얼레이션 등의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한편 28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각 팀 감독들은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시즌 우승 직후 헹가래에서 선수들에게 ‘밟히는’ 세리머니를 당해 화제가 됐던 위성우(43) 우리은행 감독은 “이번 시즌에도 밟힐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2연패를 했기 때문에 3연패를 해야 된다는 부담감이 있지만 잘 하다 보면 내년 시즌에도 밟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2년 만에 여자농구 사령탑으로 돌아온 정인교 감독은 “2년 동안 통합우승을 차지한 우리은행에는 지고 싶지 않다”고 도전장을 던졌다. 박종천 감독은“무중생유(無中生有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의 정신으로 새롭게 한 해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주기자 memor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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