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농협이 지역에서 생산한 콩으로 만든 ‘안동생명 콩 두부’가 유럽시장에 본격적으로 수출된다.
경북 안동농협에 따르면 지난 7월 NH무역을 통해 안동생명 콩 두부를 유럽으로 수출한 데 이어 지난 23일 4회차로 독일에 6톤, 30일 영국에 1톤을 선적할 예정이다. 수출은 특수 포장한 두부를 영상 2~5도를 유지하는 특수 컨테이너에 담아 운송하며, 안동대 연구결과 별도의 보존제(방부제)를 첨가하지 않고도 5개월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안동농협은 조합원과 100% 계약재배를 통해 확보한 국산콩으로 국내 농협 중 최초로 해썹(HACCP,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은 자체 두부공장에서 제조하고 있어 내수 시장에서도 ‘안전’한 두부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권순협 안동농협조합장은 “안동생명 콩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2008년부터 ‘더햇’이라는 식품사업소를 운영 중이며, 연간 7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내수시장 점유율을 높여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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