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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기온 뚝… 서울 5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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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기온 뚝… 서울 5도

입력
2014.10.2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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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28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5도 안팎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낮 기온과 10도 이상 차이가 나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28일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5도, 경기 파주 1도, 강원 철원 0도 등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27일 전망했다. 26일 아침 기온이 13.7도였던 서울 등 전국적으로 6~16도의 분포를 보였던 아침 최저기온이 불과 이틀 만에 뚝 떨어진 것이다. 10월말의 평년 아침 최저기온은 7도 수준이다.

기상청 조구희 통보관은 “28일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내륙 지방의 아침 최저기온이 0도까지 내려가는데다 바람까지 세차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전국의 낮 기온은 17~18도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어서 큰 일교차에 주의해야 한다. 이처럼 아침 최저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것은 중국 북서쪽에서 대륙성 고기압이 남하하면서 건조하고 찬 공기가 한반도로 계속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쌀쌀한 날씨가 계속 되다가 이번 주 금요일(31일)부터 이틀간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31일 남부 지방에서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후 들어 전국으로 확산되겠다. 중국 남부에서 있던 저기압이 편서풍을 타고 이동하면서 한반도가 저기압 영향권 내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비가 오는 동안 아침 최저기온은 10도로 평년 기온을 웃돌겠고, 비가 그친 뒤 11월부터는 다시 아침 최저기온 7~8도의 평년 날씨가 이어지겠다.

변태섭기자 liberta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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