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프탑 바’는 지붕이 없는 옥상이라는 ‘루프탑’의 뜻 그대로 옥상을 활용한 공간이다. 뉴욕이나 홍콩 등 해외에서는 저층 건물부터 고층건물까지 ‘루프탑’을 활용한 모임과 파티가 성행 중이다. 특히 뉴욕에서는 옥상농업인 ‘루프탑 파밍’, 옥상에서 즐기는 스포츠인 ‘루프탑 스포츠’와 함께 ‘루프탑 바’또한 꾸준히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도심 속 색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루프탑 바’가 하나 둘 생겨나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가장 최근에 오픈한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 호텔의 ‘터치스카이’는 인천 송도에 유일한 루프탑 바로 송도국제도시의 야경과 서해안의 아름다운 전망을 모두 즐길 수 있다. 28종의 와인과 칵테일, 샴페인, 위스키, 꼬냑, 세계 맥주 등 다양한 주류와 함께 간단한 스낵메뉴를 갖췄다. 야외 테라스와 바뿐만 아니라 친목모임이나 비즈니스 미팅에 적합한 룸도 갖추고 있다.
올해 동대문에 오픈한 JW메리어트동대문 스퀘어의 ‘그리핀 바’와 동대문 핀타워 12층에 위치한 클래식 바인 ‘더 탑 햇’도 도심의 야경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다.
그리핀 바는 10종의 시그니처 칵테일과 위스키 샤워 셀렉션 5개, 300종이 넘는 와인과 시가 컬렉션 보유, 보물 1호인 흥인지문의 야경을 감상하며 도심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더 탑 햇의 루프탑에서는 남산타워와 북악 스카이웨이,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를 한 눈에 내려다 보며 다양한 주류를 즐길 수 있으며 보틀 주문 시 공간 이용이 가능하다.
이태원에 위치한 루프탑 바 ‘리차드 카피캣’은 마치 해변의 휴양지에 온듯한 이국적인 분이기가 돋보인다. 높게 뻗어 있는 하와이 야자수가 눈에 띈다. 2만9,000원에 20~30가지의 칵테일을, 3만9,000원에 모든 종류의 칵테일을 24시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또한 다른 바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파머즈 브랙퍼스트, 대디즈 선데이 등의 미국 가정식과 브런치 메뉴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성환기자 spam001@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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