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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브랜드, 오감으로 즐긴다

입력
2014.10.2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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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업계가 최근 들어 브랜드 체험 마케팅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국내 시장 정착과 함께 새로운 고객층으로 떠오른 20~30대 젊은 고객층에게 친근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다. 주행체험을 위한 드라이빙 센터를 비롯해 소형차 팝업스토어, 카페형 복합 브랜드 체험공간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브랜드 체험 공간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BMW의 드라이빙 센터.

BMW는 지난 8월 인천 영종도에 브랜드 홍보와 주행 체험을 겸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BMW 드라이빙센터’를 선보였다. 이 곳은 축구장 33개 크기인 24만㎡ 규모에 드라이빙 트랙, 자동차문화 체험 공간, 체육공원 등을 갖춘 ‘자동차 놀이공원’으로 꾸며졌다.

서킷에는 다목적, 다이내믹, 원선회, 가속 및 제동, 오프로드 등 총 6개의 트랙이 마련돼 있으며, 40가지의 BMW와 미니 차량 중 원하는 차량을 마음껏 탈 수 있다. 이와 함께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어린이를 위한 주니어 캠퍼스도 마련돼 있다.

초기 반응은 긍정적이다. 오픈 한 달 만에 1만여 명이 다녀가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매주 약 1,500여 명 정도 방문하고 있다”며 “주로 가족 단위의 방문객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라이빙과 브랜드를 체험하는 공간이 처음으로 생겨 더욱 인기를 얻는 것 같다” 며 “앞으로 방문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세로수길에 젊은층을 겨냥한 자사의 소형차 체험 공간 ‘메르세데스 미(Mercedes me)’를 선보였다.

26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 이 공간은 누구나 부담 없이 들러 벤츠 A-클래스부터 GLA-클래스에 이르기까지 벤츠의 콤팩트카를 둘러보고 직접 시승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와 함께 최신 유행의 음악, 패션, 아웃도어 활동 등을 주제로 꾸며진 각각의 공간을 경험하며 음료와 다과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새로운 고객들과 소통하기 위해 메르세데스 미를 오픈했다”며 “고객들의 반응을 지켜본 뒤 향후 상시 브랜드 체험관 건립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독일차에 뒤질세라 한국도요타는 지난 2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 복합 브랜드 체험공간인 ‘커넥트 투(CONNECT TO)’를 오픈했다.

이 곳은 전체면적 876.5㎡로 크게 책과 영상을 볼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 존’, 자동차를 주제로 한 ‘갤러리 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커뮤니티 존’으로 구성돼 있다.

자동차에 관심이 없어도 편안한 공간에서 휴식을 취하고 여행, 예술, 패션, 음악 등의 문화 요소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렉서스의 콘셉트카인 ‘LF-CC’와 ‘LFA’ 등도 전시돼 있어 일반 자동차 전시공간보다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도 있도록 했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입장료는 무료다.

한국도요타 관계자는 “커넥트 투는 답답한 일상 탈출을 위한 힐링 공간”이라며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토요타 자동차의 라이프스타일을 만끽하고 예술과 패션, 여행 등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기자 am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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