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여성의 디스크 비율이 높아지며 과도한 가사노동의 심각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가전 업계에서는 여성의 허리건강을 지켜주고 여왕처럼 대접해주는 이른바 ‘퀸아이템’을 소개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LG전자의 ‘건강세탁 시스템’을 적용한 신제품 ‘트롬’ 드럼세탁기는 단순한 가전이 아닌 소비자의 건강도 고려하는 헬스케어 가전으로 인식되고 있다. 해당 제품은 기존 세탁기 보다 빨랫감 입구의 높이를 높여 세탁기 이용 시 허리를 굽혀서 세탁물을 넣고 빼야 해서 많은 이용자들이 호소했던 허리 고통을 덜어준다. 또한 빨랫감을 넣는 입구의 높이를 높임으로써 허리와 무릎의 충격을 약 50% 완화해 관절을 보호하고 높아진 높이만큼 세탁기 몸체 아래 쪽에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무거운 세제나 기타 도구들을 보관할 수 있다. 이에 더해 나이가 들며 시력이 나빠지는 어머니들을 위해 세탁통 내부와 외부 다이얼 부분에 LED 라이팅을 추가해 세탁통에 세탁물을 남길 일이 없도록 하고 어두운 곳에서도 세탁코스를 정확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양반 다리를 하거나 다리를 꼬아 앉은 상태로 집안일 하는 여성들이 많지만 이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할 경우에는 요통을 동반할 뿐만 아니라 군살도 늘어나게 된다. 잠시라도 바른 자세로 앉아 있어야 허리 통증을 예방하고 바른 몸매도 유지할 수 있다. 미국 척추교정협회는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의자로 리클라이너(등받이를 뒤로 젖힐 수 있는 안락의자)를 추천한다. 레이지보이 리클라이너는 등받이가 뒤로 넘어가는 안락의자로 허리에 휴식과 안락감을 선사한다. 다리받이는 3단계, 등받이는 18단계로 조정되며 180도까지 눕힐 수 있어 가장 편안한 자세로 쉴 수 있다.
매일 앉은 상태로 오랫동안 다림질을 하다 보면 스트레스와 함께 허리 통증을 동반하게 된다. 필립스 전자의 스탠드형 스팀다리미 클리어터치는 옷걸이 높이를 사용자의 눈높이에 맞춰 조절할 수 있어 허리를 펴고 서있는 상태로도 다림질 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스탠드형 스팀다리미의 옷이 고정되지 않아 불편했던 점을 개선해 옷걸이 부분에 잠금 기능을 장착했으며, 기존 제품 대비 약 2배 더 많아진 13개의 스팀홀을 통해 분당 45g의 스팀을 제공하기 때문에 단시간에 다림질을 끝낼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사이 40대 이상 여성의 허리 건강이 악화되었는데, 이에 대한 주된 원인으로 고된 가사 노동이 언급되고 있다”며 “가전업계에서는 여성들의 가사노동 시 허리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제품들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환기자 spam001@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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