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세트까지 가는 진땀승부 끝에 대한항공이 더 높이 날았다. 개막 이후 3경기 모두 고공비행중이다.
대한항공은 2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시즌 NH농협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0-25 25-18 20-25 25-18 15-13)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현대캐피탈과의 상대전적 1승4패로 뒤졌지만 이날 만큼은 달랐다. 지난 23일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44점을 합작하며 3-0 완승을 이끈 마이클 산체스(28ㆍ쿠바)와 신영수(32)의 활약이 돋보였다. 산체스는 36득점을 올렸고 신영수 역시 15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민웅(29)도 막판 블로킹 활약으로 현대캐피탈의 추격을 봉쇄했다. 산체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4세트에서 리시브도 잘 됐고 팀워크가 발휘됐던 것 같다”며 “문성민과 아가메즈를 제압 하다 보니 경기가 순순히 풀렸다”고 말했다. 산체스는 28일 OK저축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쿠바산‘괴물 용병’ 시몬과 승부를 벌이게 된다.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3-0(25-21 25-23 25-21)으로 눌렀다.
천안=이현주기자 memor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