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과학대와 정읍시가 올해 진행한 '행복마을 라이프 조성 프로그램'이 농림축산식품부의 '2014년 농촌 재능나눔 공모사업' 평가에서 전국 대상을 차지했다고 전북과학대가 26일 밝혔다.
'행복마을 라이프 조성 프로그램'은 지역 특성에 알맞은 프로그램을 발굴해 침체한 농촌을 활성화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대학생이 방학도 반납하고 자신의 다양한 전공을 살려 농촌 노인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해 호평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전북과학대 교직원과 학생 150여 명이 각자의 전공과 재능을 살려 농촌마을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다.
농촌 노인에게 흔한 당뇨, 고혈압, 치매 등에 대한 예방 교육을 해주고 잇솔질, 틀니 관리법 등을 설명해준다.
또 마을 벽화 그리기, 이·미용 서비스, 영정사진 촬영 등과 함께 도배와 장판 교체, 마을 청소와 같은 허드렛일도 마다하지 않아 거동이 불편한 농촌 노인의 찬사를 받았다.
황인창 전북과학대 총장은 "학교에서 배운 다양한 기술과 지식을 농촌에 기부해 활력을 불어넣고 어른을 공경하는 올바른 인성도 갖출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밀착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수학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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