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은행 지점 과잉? ATM 과잉!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은행 지점 과잉? ATM 과잉!

입력
2014.10.26 17:00
0 0

은행 지점 수는 60% 수준 불과

국내 은행이 운영하는 자동화기기 대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의 3배에 이르는 포화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은행 지점 수는 ‘과도하게 설치됐다’는 통념과 달리 OECD 평균의 60% 수준이었다.

한국금융연구원이 2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국내은행의 ATM(현금자동입출금기) 및 CD(현금자동지급기) 수는 7만105대로 인구 10만명 당 290대에 달했다. OECD 34개 회원국 평균(99.3대)보다 2.9배 많은 과잉공급 상태다. 이와 별도로 우체국, 외국계 은행 지점, 저축기관 등이 보유한 자동화기기도 은행의 76%에 달하는 5만3,188대로 조사됐다.

김우진 선임연구위원은 “자동화기기는 이미 저수익 채널로 전락했다”며 “은행들이 자동화코너를 개별적으로 운영하지 말고 공동으로 투자, 운영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등의 이용률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만큼 자동화기기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반면 국내은행 지점의 경우 지난해 말 인구 10만 명 당 18.3개꼴인 7,650개를 기록, OECD 평균(10만명 당 30.6개)의 59.8% 수준이었다. 하지만 지점당 순이익은 11억8,000만원으로 금융위기 국면이던 2009년 수준으로 급감하는 등 수익성은 역시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이훈성기자 hs0213@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