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활용해 농업의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이끈 ‘신(新)지식 농업인’이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최초로 찢어 먹는 치즈를 개발한 송기봉(56) 이플유가공 영농조합법인 대표 등 농ㆍ축산업 분야 신지식농업인 13명을 지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지식농업인은 차별화된 기술을 개발하고 활용한 정도, 지식 전파를 통해 농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한 정도,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해 농식품부가 1999년부터 매년 선정해 왔다.
2007년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해 찢어 먹는 치즈를 개발한 송 대표는 임실치즈마을 운영위원장으로 일하며 치즈체험 등 프로그램을 활용, 지역 사회를 성장시키는데 기여했다. 육범수(50) 이삭전통식품농원 대표는 충남 공주시 지역특산물인 알밤을 이용해 알밤 고추장, 알밤 두부, 알밤청국쌈장 등 새로운 전통식품을 개발했다. 강원 평창군에서 최초로 멜론을 재배한 지명훈(54) 주나루농장 대표는 멜론연구회를 조직해 지역의 멜론 농사 저변을 확대했다. 양지선(53) 농업회사법인 휴애리 대표는 제주 휴애리자연생활공원을 조성해 감귤따기 체험 및 판매, 가축 테마파크 운영 등으로 농촌관광 활성화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세종=이성택기자 highno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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