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우리나라 지자체중 유일하게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명품 관광명소로 뽑혔다.
제주도는 중국의 공식 관영매체인 인민일보의 인터넷판 인민망(人民網)이 지난 7월20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중국인 1만768명을 대상으로 ‘2014 중국인이 사랑하는 한국의 명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제주가 관광명소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한국 상품의 중국 시장 경쟁력 조사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제주에 관한 소개 및 수상 관련 내용은 11월 중 인민망을 통해 특집으로 보도될 예정이다.
도는 ‘중국인이 사랑하는 한국의 명품’으로 선정된 것은 제주가 세계자연유산·세계지질공원·생물권보전지역 등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 획득과 세계 7대자연경관 선정을 기반으로 중국시장에서 관광 목적지로서의 브랜드 입지가 확고하게 자리잡은 것으로 보여진다고 풀이했다.
실제 올 들어 지난달 30일까지 제주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225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2만3,000여명에 비해 48.1% 증가하는 등 급증세가 이어지고 있다.
도 관계자는 “중국의 이러한 인지도를 기반으로 고품격 휴양 관광지로서의 이미지 전환을 통한 중국인 개별관광객 유치 확대에 마케팅을 집중하고, 실질적인 도민 소득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재환기자 jungj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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