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갈수록 파워 키우는 금융권 성균관대 인맥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갈수록 파워 키우는 금융권 성균관대 인맥

입력
2014.10.23 16:08
0 0

윤종규·이순우·김정태 등 금융지주 회장 3명이나 포진

윤종규 전 KB금융 부사장이 KB금융 차기 회장에 내정되면서 국내 4대 금융지주 회장 중 3개 지주사 회장 자리를 성균관대 출신이 장악하게 됐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손에 꼽을 수준이었던 성균관대 인맥이 금융계 대세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MB 정권에서 어윤대 전 KB금융 회장, 김승유 전 하나금융 회장, 이팔성 전 우리금융 회장 등 고려대 출신이 강만수 전 산은금융 회장과 더불어 ‘4대 천황’ 으로 군림했던 것과 대비된다.

윤 내정자는 상고(광주상고) 출신이지만 1973년 외환은행 입행 후 성대 경영학과를 야간으로 졸업했고, 이후 서울대와 성균관대에서 차례로 경영학 석ㆍ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이순우 우리금융 회장은 성대 법학과,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도 성대 행정학과 출신. 이들은 각각 올해 말과 내년 초 임기가 만료되지만,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양상이다. 이렇게 되면 국내 금융지주사에 성대 인맥 3인 체제가 상당기간 지속될 수밖에 없다. 지주사 회장 외에도 금융권에 김종준 하나은행장, 박재식 한국증권금융 사장,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강원 우리카드 사장 등 성대 출신들이 포진해 막강한 파워를 과시 중이다.

김소연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