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덕수궁길 등 94곳 선정
서울시는 23일 시내에서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서울 단풍길 94선’을 소개했다.
서울 단풍길 94선은 4개 테마별로 구성돼 시민들이 각자 원하는 장소를 취향에 맞게 찾을 수 있게 했다.
단풍길 94곳은 크게 물을 따라 걷는 길(14곳) 나들이하기 좋은 길(13곳) 공원과 함께 만나는 길(18곳) 산책 중 만나는 길(49곳) 등으로 구분된다.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은 안양천, 중랑천, 홍제천 등 주로 하천 제방길에 조성된 산책로다. 성동교부터 군자교까지 송정제방길은 3.2㎞ 길이로 늘어선 울창한 수림이, 5.6㎞인 중랑천 제방길은 왕벚나무와 느티나무 단풍이 유명하다.
‘나들이하기 좋은 단풍길’은 단풍 구경과 함께 공방, 화랑, 맛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종로구 동십자각부터 삼청터널까지 이어진 삼청동길과 덕수궁 대한문부터 경향신문사에 이르는 덕수궁길, 삼각지역부터 녹사평역까지의 이태원로 등이 있다.
이밖에 남산, 뚝섬 서울숲, 송파나루공원 등 ‘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과 관악산, 북한산 등 ‘산책길에 만나는 단풍길’도 있다.
단풍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campaign2014/autumn)와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 모바일 지도 앱 ‘스마트서울맵’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효숙기자 sh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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